강은 그리움으로 흐른다 비가 후줄근히 내리는 밤 말씀은 어둠 속에 침묵하고 외로움은 겹겹히 城을 쌓고 홀로 기울이는 소줏잔 강물이 스며들어 맹물이 되니 잠이 숨어들 새가 없다 자취도 없이 흩어지는 그리움 한 올 한 올 밤을 새며 부질없이 캐 올릴 뿐 이 첩첩 껍질을 언제쯤 벗어 던질 수 있을까 시/김선욱.. ´″″°³о★친구들 수다방 2013.08.29
어떻게 이런일이....... 8월8일 중부고속도로 오창ic 인근에서 발생한 한 운전자의 어처구니 없는 보복운전으로 엄청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정말 어떻게 저런 일이 있을수 있는지... 저 사람의 광기로 애꿎은 다른 운전자가 사망했다는데 폭염탓인가? 아무리 그래도 도저히 일어나서도 안되고 해서도 안되는 한 .. ´″″°³о★친구들 수다방 2013.08.1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치열한 삶의 여정에서 망각했던 고향의 정이 이렇게 사무치도록 눈시울 붉힐줄 예전엔 몰랐었지요 늙어 외롭고 초라해 지지 않으려고 발버둥 친 사이 세월의 나이는 벌써 오십 중반을 향하고 있는데 양손은 빈손이요 마음은 바쁘기만 합니다 영겁의 세월이 흘렀어도 내고향 정든땅 옛 .. ´″″°³о★친구들 수다방 2013.06.13
소백산을 정복하고 내친김에 금강산까지 밤이 깊었습니다 소백산 희방사입구에 주차하고 배낭꾸려 2.6km의 깔딱재를 오르며 느꼈던 뒷 이야기들은 천천히 정리하여 수정하겠습니다 사진부터 보시지요... ´″″°³о★친구들 수다방 2013.06.05
(친구) 한지연의 장남 결혼식 그랬지요... 나이가 들어갈수록 고향에 대한 애틋한 향수는 덧 없이 커져만 갑니다 유년시절 혹독한 겨울 추위를 광목이불 한채로 올망졸망 밤을 새우던 나날들 새볔이른 시간 언손 호호불며 어머니가 싸주신 고구마 몇알 마포헝겁에 싸서 지게발에 질끈 동여메고 도꾹제 넘어 골치.. ´″″°³о★친구들 수다방 2013.06.01
벗들에게 벗들에게! 돈보따리 짊어지고 요양원 가 봐야 무슨 소용있나요? 경로당가서 학력자랑 해 봐야 누가 알아주나요? 늙으면 있는사람이나 없는 사람이나 그사람이 그사람이요 배운 사람이나 못배운 사람이나 거기서 거기랍니다 병원가서 특실 입원 독방이면 무슨 소용있나요? 지하철 타고 .. ´″″°³о★친구들 수다방 2013.05.28
아내 잔소리 피하기 모르는 사람들은 말한다 아내가 있는 안방 거실을 마다하고 왜 수시로 화장실을 들락 거리냐고? 정말 답답하다 오늘 같은 휴일은 십중팔구 마눌의 잔소리가 펄펄 살아 귀청을 때린다 바보같이 앉아서 가만히 당하고만 있기엔 오장육부중 간 한구석에 좁쌀만하게 남아 있는 쥐뿔같은 자.. ´″″°³о★친구들 수다방 2013.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