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의 가을 한때 푸르렀다고 영원한 청춘일거라 믿었고 세월은 그리 빨리 가지 않을거라는 생각은 어리석은 나의 착각일 뿐이었다. 계절은 어김없이 흘러가고 마음은 더 바빠지고 북한산을 오르면서 받은 묵직한 통증이 긴 여울 처럼 휘감아 도는 이밤 생을 마감하기도 전에 마르고 말라 힘없이 져.. ´″″°³о★soul 2016.10.11
설악에 서다 칠흑같이 어두운 밤 희미한 헤드랜턴 하나에 의지해 천길 벼랑끝을 위태롭게 오른다. 온 몸에 전해오는 팽팽한 긴장감, 땀은 점점 쏟아 지고 호흡은 점점 가빠져온다. 한발한발 걸음을 옮길때 마다 무릎 관절에 느껴지는 적당히 뻐근한 통증... 월요일이면 느끼던... 오늘따라 유난히 몸이.. ´″″°³о★soul 2016.06.13
You Raise Me Up / Selah 슬픔이 그대의 삶으로 밀려와 마음을 흔들고 소중한 것들을 쓸어가 버릴때면 그대 가슴에 대고 다만 말하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행운이 그대에게 미소 짓고 기쁨과 환희로 가득할 때 근심 없는 날들이 스쳐갈 때면 세속적인 것들만 의존하지 않도록 이 진실을 조용히 가슴에 새기라.. ´″″°³о★soul 2016.04.20
그대는 봄 2016년4월 그곳에 또하나의 추억을 남기다! 모두 잠든 이른 시간에 산새를 일찍 깨우고 지저귀는 새들속에서 새벽을 가르고 달려오는 그대는 봄 지나가는 길손들에게 봄 기운을 불어넣고 길 가는 여행자들에게 활기를 불어넣는 나는 꽃 하루쯤 여유를 챙겨들고 멀리 있는 지인에게 가고싶.. ´″″°³о★soul 2016.04.14
첫 눈 2015.12.03 스마트폰 갤럭시5 촬영 첫눈 오는 날 만나자 첫눈 오는 날 만나자 어머니가 싸리 빗자루로 쓸어 놓은 눈길을 걸어 누구의 발자국 하나 찍히지 않은 순백의 골목을 지나 새들의 발자국 같은 흰 발자국을 남기며 첫눈 오는 날 만나기로 한 사람을 만나러 가자 팔짱을 끼고 더러 눈길.. ´″″°³о★soul 2015.12.03
hard to say good bye~! 가을의 끝자락을 부여잡고 목놓아 울었다... 내마음은 아직 가을 언저리에 머물러 있는데... 겨울이 이제 그만 자리를 비키라고 성화다... 2015.11.10 in 통도사 ♬:The saddest thing/Melanie Safka ´″″°³о★soul 2015.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