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о★가족 이야기
차창 밖으로 흐르는 빗물 처럼 눈물이 내린다.
지.아이.조를 보구 치킨 한조각
맥주 몇컵을 단숨에 들이키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도
까닭 없는 설음에 목이 메인다.
서럽다...
끝도 없는 저 길...
활짝 개인 하늘처럼 환히 웃던날
몇날이던가.
다시 되돌아 가고 싶어도
너무 멀리와 돌아 갈수 없는길
이제 그만 주저 앉고 싶어도
앉을 기력조차 없는 중년의 초라함이
무엇이 내가 살아가는 이유며
무엇이 텅빈 나의 공허를 채워 줄것인가.
꿈을 그리며
하얗게 지새우던 숱한 날들이
차라리 다시 생각하고 싶지 않는 악몽 이었으면...
나의 살던 옛집 흙마당에 흐드러지게 피던
봉숭아꽃 곱게 빻아 누나 손톱에 물들이던
그때가 그립다.
늘~ 가출을 꿈꾸며
이 가을 또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려야
가슴앓이를 거둘까?
그 어떤것으로도 위로 받을수 없는
지독한 고독과 허무
올 가을은 또 그렇게 오나 보다...
죽.고.싶.다. 죽.고.싶.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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