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о★photostory

허기로움

운광 2015. 3. 27. 20:34

 

 

 

 

늘 푸른 날

미루나무 한 그루

강변에 서 있다

 

저도 그렇게 서서

누군가를 그리워 하는게지

누군가를 그리워 하는것 보다

아름다운 꿈은 없지

 

김시천의 詩 중에서...

 

***********************

 

흙 먼지 뽀얗던 날

문득 쳐다본 하늘 끝에

그리움이란 이름의 구름이 있었다

 

구름 한 번 쳐다보고

나를 한 번 쳐다보고

닿을 듯 잡힐 듯

그러나 끝내 잡히지 않는 이름

그것은 그리움 이었다

 

꿈을 꾸다 선잠을 깬 듯

 

아!

 

이 허기로움은

채워지지 않는

그리움 일게다

아마도...

 

2015.03/26일  운광

 

 

♬ : Michael Hoppe/Lincoln's La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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