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о★photostory

머물다...

운광 2015. 3. 16. 19:55

 

 

 

 

 

무 말 없이 떠나던 날

 

바람불어 잠시 멈춰 서서 머뭇거리며

 

누군가 밟고 지나가는 듯 그 흔적은

 

너무 쉽게 변해버린 모습에

 

돌아서지 못하고 서성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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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잠에서 갓 깨어난  

 

아이가 양지 바른 언덕에 터를 잡고

 

지나가는 나그네의 말동무가 되어 주었다

 

나는 그와 눈 높이를 맞춰 속삭여 주었다

 

아가야!

 

세상에서 네가 제일 예쁘구나...

 

2015.03.16  Mountain  in  GA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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