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만난 친구들
반가웠습니다.
벌써 자녀들을
하나,둘 시집 장가보낼 나이가
되어 간다는것이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돌아보면 주마등 처럼 스쳐
지나간 우리들의
인생 살이였지 않나 싶습니다.
지나온 삶의 여정에서
당신이, 나를 스쳤으니
이 또한 인연입니다.
귀천은 굳이 나누지 맙시다.
애증도 행복과
불행도 정하지 맙시다.
당신'과 내가
사람과 짐승과 벌레가
모두 사는 세상에 함께 하였으니
되돌려 아파할 일이면
이만큼만
알고지나 갑시다.
그리하여
서로의 얼굴이
바람처럼 불어갈 즈음
가슴에서 울컥 설움이 솟거든
사랑했다합시다.
만났던 모든것이 쓸쓸히 지났음에
노엽지 않을만 하거든
그 때에도 따끈한 온기가 있거든
그 가슴에서
그립다 생각합시다.
풀잎에 열매도
낙엽과 모든것이 그림자까지
그 속에 내가 있었음을...
그래도 다행히 우리 였음을...
몹시도 사랑했다면
인연의 덕이라 그리합시다...
새로운 인생의 출발점에 선
우리 이쁜 아들,딸들에게
보다 아름답고, 보다 사랑하고,
보다 홤고한 가정 이루길 소망하며
애와 증으로 얼기 설기 엮인
"친구"라는 인연의 실타래가
끊김 없이 이어지도록
사랑하고 배려하며 아픔은 어루 만지고
기쁨은 함께 나누며
그렇게 남은길 함께 갑시다...
옥림친구 다시한번 축하 하며
오늘 만났던 모든 친구들
다시 만날때까지 건강하십시오~
by 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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