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0일(일)
새해들어 첫 출사를 이곳 황금산 트래킹으로 대신했다.
눈이라도 내려 상고대가 활짝 피면
설악이든 지리든 무등이든 태백이든 대둔산이든
갈곳이 참 많은데 금년엔 그야말로 눈 가뭄이다.
태백 눈 축제장도 눈이 없어
관광객이 오지 않는다는 소식이고
이틀 쉬는동안 집에서 빈둥거리다
미세먼지가 조금 걷힌 듯 하여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서산 황금산으로 향했다.
등산로 입구에 도착하니 오후 3시반이 되서
곧바로 장비챙겨 등산로를 따라
코끼리 바위로 내려간다.
가족인 듯 세사람이 사진도 찍고 간식도 먹다
떠난 후 그자리엔 오직 혼자 뿐
마침 바람도 세게 불어주고
물때도 맞아 떨어져 일몰과 함께
부서지는 파도를 담을 수 있어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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