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о★soul

empty(비우다)

운광 2015. 5. 4. 20:40

 

 

 

 

 

겁의 인연 속세에 두고

땅 끝에서 하늘 끝을 만났다

 

인연의 끈 얼기설기

문밖까지 이어졌는데

차마 내치지 못하고

 

바위덩이 같은 삶의 무게

어깨를 짓눌러도

잠시도 내려 놓지 못했네

 

허허로운 삶

이곳에 오니

모두가 욕심이요

부질 없슴 이더라

 

비워야 채워지는 삶

모두 버리자

 

그까짓 인생

8월 아침 피었다 사라진

이슬방울 아니던가...

 

♬ : Michael Hoppe/Lincoln's La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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