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의 가을

 

 

대작은 신이 내리는가 보다.

하루에 도봉산을 다른코스로 두번 왕복하고나니

무릎관절도 아프고 피곤이 몰려오는데

쌓은 덕이 부족했나...

오늘도 기대했던 운해는 만나지 못했고 단풍구경만 실컷했다.

2014년 나의 가을은 이렇게 막을 내리나보다...

 

지금 보시는 사진들은 첫번째 코스

 

도봉역 맞은편 도봉탐방지원대를 지나 광륜사 천축사

마당바위를 지나 자운봉쪽으로 곧장 올라가는

코스를타고가다 에덴동산에서 잠시 숨고르기를 하고

다시 신선대를 거쳐 명품소나무 포인트에서 소나무를 담고

주봉에서 관음사 갈림길을 지나 마당바위로 하산하여

원점회귀한 코스이다.

 

03시30분 카메라 배낭을 챙겨 오르기 시작해

쉬는시간 포함 약 1시간 20분쯤 걸렸다.

다시 원점회귀하여 의정부시 호원동 망월사역을 지나

원도봉 공영주차장에 차를세우고 두꺼비바위를 지나

망월사를 조망하고 포대능선까지 갔다 내려와

집에오니 오후 4시가 되었다.

 

밤새 뜬눈으로 지샜으니 피곤한건 당연한것

곧바로 쉬고 싶었지만 낮에 보았던 원도봉의

화려한 단풍 빛깔에 쉬기는 커녕 좀이 쑤셔

사진 편집을 곧바로 시작하여

장장 4시간동안 걸려 이제야 마쳤다.

 

사진 기다림과 끈기와 열정과 인내 없이는

만들어 질수 없는 고약한 작업이다.^^

 

 

각각의 사진 설명은 오늘은 피로가 몰려와 생략하고

다음으로 미루고 우선 사진부터 올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