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산 장군봉 운해담으러 가는길
나는 지금 경부고속도로
천안쯤을 지난다
오늘도
변함없이 나홀로 출사길
어둠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면 거짓말일게다.
다행히 오늘은 상현달이
떠있어 미명이라도 비추일터...
대둔산 천길계단을 끊임없이
오르며 그동안 살아온 삶의 궤적과는 다른
삶속의 또다른 작은 목표를 향해 한발한발
굵은 땀방울을 쏟아야 할것이다.
독립기념관을 지나는
지금시각 초롱거리는
별들의 호위를 받으며
알싸한 밤공기가 싱그럽다.
더불어 마시는 커피한모금도
너무 달콤하고...
오랫만에 정말 오랫만에 이용복의 노래가 담긴 CD를 틀었다.
무엇인가 가슴깊이 와닿는 그의 영혼이 실린 노래가 참 조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