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о★경기풍경

운광 2014. 4. 4. 21:10

 

 

 

 

 

 

 

 

 

 

 

 

 

 

 

 

 

 

 

 

 

다시는

오지 않을 것 같던 봄이

긴 겨울 터널을

총총 걸음으로 다가와

취기오른 볼살을 어루만지려다

부끄러운듯 저만치 달아나 버리고

되돌아와 스치는 옷깃에도

깜짝 깜짝 놀라 몸탱이 털어 내며

다시 깨어 일어나 금새 물빛 오른 따스한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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