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다시는
오지 않을 것 같던 봄이
긴 겨울 터널을
총총 걸음으로 다가와
취기오른 볼살을 어루만지려다
부끄러운듯 저만치 달아나 버리고
되돌아와 스치는 옷깃에도
깜짝 깜짝 놀라 몸탱이 털어 내며
다시 깨어 일어나 금새 물빛 오른 따스한 봄.
'´″″°³о★경기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화 고려산 진달래 (0) | 2014.04.16 |
---|---|
고려산 진달래 (0) | 2014.04.14 |
운악산을 오르다 (0) | 2013.12.24 |
통일동산 (0) | 2013.11.15 |
상암 하늘공원 풍경 (0) | 2013.1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