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산한 바람이 창문을 때린다
어느새 옷깃 여미는
가을이다....
뜨거운 그 무언가가 울컥
목구멍을 타고 오른다
그래 가을이다......
지천명의 나이에 느끼는...
새삼 스러울것도 없는 윤회의
계절 바뀜이지만
바람 찬 길거리에 내동댕이 쳐진
휴지 조각만큼이나 가볍고 하찮은
소슬 바람에 속절 없이 떨어진
도토리의 여린 마음을 사정 없이 후벼파는
심술 궂은 바람 만큼이나 뾰루퉁 한
이 아침에 깊은 소름이 돋는다
가을이다...
빌어먹을~ 제기랄~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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