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황홀했던 지리산하고도
뱀사골 깊디깊은 계곡 별밤의 세레나데 였습니다
고생한 만큼 보람도 가득 담아왔던 출사였지요
내가 사진을 하는 이유는 뭘까요?
취미생활? 현실도피?내 삶의 풍요를 위해?
따지고보면 모두 조금씩은 맞을수도 있겠네요
어느날 사진한장의 감동으로 시작한 나의 사진생활
때로는 좌절의 늪에 빠져 회복할수 없는 데미지와
슬럼프에 중도 포기도 할까 생각했었습니다
그럴때마다 내 자신에게 되묻던 질문...
넌 뭐냐?
그 질문을 자신에게 던지고 나면 거짓말 처럼
나태해 지려는 자신을 몰아 세울수 있었습니다
누구한테 인정받고자 시작했던 사진 생활은 아니었지만
사나이 자존심에 불을 댕기는 사진 잘 찍는 사람들의
쨍한 사진을 보면 이루 말할수 없는 궁금증과
같은 사진을 한번 담아보겠다는 오기도 생겼지요
그렇게 하다보니 어느덧 한사람 두사람 고정 팬이랄까요?
풋~! 고정팬???? 웃겨^^*
어쨌든 출사 갔다온 날을 기다리는 반가운 손님들도
늘어 나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힘들고 경비도 만만치 않는데다 일주일에 단하루
꿀맛같은 휴식을 사진 몇장과 바꾼다?
이런 생각도 들긴 했지만 스스로 보기에도
장족의 발전을 거듭하는 사진 결과물에 고무되어
단잠 포기하고 출사길 나서길 얼마나 했는지 모릅니다
사실 별 볼일 없는 스펙에 근근히 가족들 부양하는
이시대의 평볌한 가장일 뿐인 중년 사내가
할수 있는 취미도 제한적이니 딱히 근사한 취미생활을
시작 할수도 없었겠네요
이 생활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지만
그러나 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고
최고의 작품을 담아보자는 생각입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이제 슬럼프 극복하는 노하우도 생겼고
무엇보다도 아이들과 친구들 그리고 나를 아는 지인들의
응원을 생각하면 포기할수 없는 일
아마도 스스로 걸어 다닐수 있는한
나의 포토스토리는 계속 될것같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그리고 응원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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