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о★photostory

낙산사 소경

운광 2011. 1. 2. 20:00

몇년전 영동지방 대 화재로 소실되었던

낙산사에 들러봤다.

당초 계획했던 정동진 해맞이는 눈구름으로

일찌감치 포기하고 곧바로 속초까지 올라가

영금정 일출이라도 담아 보려던 계산이었다.

 

강릉과는 달리 속초쪽에 다다르자 동쪽 하늘이

깨끗하게 벗겨 졌다.

기대감은 점점 커지고 설레임은 배가 되었는데

훤히 동이 터오자 저멀리 울릉도 방향에 시커먼

먹구름이 몰려 오기 시작했다.

 

수 많은 사람들의 탄식을 들으며

아쉽지만 장비를 거두고 돌아 오는길

낙산사에 들러봤다.

그래도 가슴 훤히 뚫리는 동해를 보지 않았는가!

사소한것에서 커다란 기쁨과 행복을 느낀다.

 

그것이 비록 하찮고 작은 것일지라도

현란한 하늘이 아니면 어때...

지천명의 나이까지 내달리느라 많이도 힘들었을 너

오늘 너에게 내가 달콤한 휴식을 준다...

감사히 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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