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о★photostory

부안곰소 소금밭에서

운광 2008. 12. 8. 13:51

70년대 초로 기억되는데 전남 신안 안좌초등학교에 농구부가 창설되어

그해 전국체전에서 내노라 하는 농구 명문팀들을 모두 꺾고 일약 준우승에

올라 전국민에 감동을 줬던 일이 있었습니다.

그 일화가 "엄마 없는 하늘아래"란 영화로 만들어졌는데 박근형씨가 주역이었죠.

오랜 시간이 흘러 스토리를 다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아마 박근형씨가 아빠였고 철부지 동생과 속이 꽉찬 형이

엄마가 죽고난후 아빠가 일하는 염전을 무대로 펼쳐지는

한 가족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였는데

지금은 수입산에 밀려 쇠퇴 일로를 걷고 있는 우리의 염전들이

안타까워 곰소 염전에 다시 다녀 왔습니다.

그곳엔 바닷물을 퍼 올리기 위해 사람이 다람쥐 처럼 돌리던

물레도 없고 현대식 양수기로 품어 올려

예전 만큼의 낭만은 없지만 훗날 소중한 우리의 문화 유산임엔 분명 한것 같습니다.

 

 

 

 

    오래전 소나무 판재를 덧대어 만든 소금창고 역사가 70년도 넘었답니다. 

    그 옛날 가족의 생계를 위해 뼈가 으스러져라 굵은 땀방울을 쏟아 냈을 염부들은 고인이 되었고 드 넓은 염전엔 쓸쓸함이. 

    오른쪽 소금의 결정체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차이라고나 할까요? 천연칼라와 흑백의 차이가 무엇일까요? 

 

    적막감이  감도는 소금창고 한참을 서서 지켜봤는데 염부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 배는 불멸의 이순신 촬영시 소품으로 쓰던건데 이렇게 방치되어 있어요. 

    왜군의 함선 옆에 거북선도 자리하고 있는데 이렇게 방치할걸 왜 많은  돈들여 만들어놨는지...

    역시 왜군의 전함 세키부네호 입니다. 

    새만금 간척지 제방둑입니다. 경제적으로 얼마나 득이 되는지는 몰라도 자연은 자연그대로일때가 가장 아름답지 않을까요? 

    둑 반대편엔 아주머니 두분이 뭔가 캐고 있었는데 많이 잡으셨냐 물으니 그 많던 조개들이 지금은 없답니다.ㅠㅠ 

    여기는 모항입니다.쭈꾸미와 조개잡이가 주소득원인 전형적인 어촌의 작은 포구입니다. 

첨부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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