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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후.......

운광 2006. 6. 13. 21:01
추적거리는 봄비가
 
안그래도 서늘한 가슴속에 눈물처럼 맺혀 떨어진다.
 
23년만의해후...
 
어느순간.
 
참으로 세월이 이리 많이 갔는지
 
그곱던 눈가에 잔주름이 졌으니....
 
행복했다.  무한대로.....
 
그리고 살아있음을 반가워했다.
 
매정하게도 먼저 떠난 친구들의 아쉬움을 삭이고
 
조심해서 오래도록 만나자며 잔을 부딪혔다.
 
오늘.....
 
자꾸만 허해져가는 마음만큼이나
 
이 봄비가 서럽다.
 
뭐에 바쁘다고 서둘러 떠난친구를 생각해본다.
 
그리 친하지는 않았지만
 
가슴에 구멍을 내는지... 아마두 어른들이 들으면 기막혀할지
 
모르지만 "나이탓"이아닌가 지레 짐작을 해본다.
 
그러다보니,,,
 
잊혀진 세월속에 묻혀있던 얼굴들이 하나둘,,,떠오르고
 
서랍속에 잠들어있는 옛 수첩을 꺼내놓고
 
일일히 전화를 해본다.
 
아니란말도듣고 잘못걸었단 애기도 듣고
 
하루종일 이렇게 뒤적이며 시간을 보낸다.
 
어디에 살든...
 
무슨일을 하고있든...
 
오늘 하루 그대들 생각에 온마음을 쏟았단걸기억해줬으면
 
한다.
 
그리고
 
잊지않을께...
 
내가 너를 몹시도 그리워 한단것도.....................................................

친구들아 안녕!벌써 4월이구나 요즘 잘들지내는지.
 
너무 바쁘다 보니 소식 뜸했어.
 
나~~~아!!!
 
여전히 잘지내고 있거든 어젯밤 오랜만에 大醉했어.
 
그리고 오래도록 잠못드는밤이었지.
 
또소식전할게.
 
잘들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