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4/17(일)
어제는 진안의 구봉산
오늘은 완주의 대둔산에 올랐다.
오랜만에 양이틀 산에 오르니
허벅지에 전해오는 묵직한 피로가
머리를 맑게 한다.
기분 좋은 새벽이다.
태고사에서 부터 피부에 전해 오는
냉기가 옷깃을 여미게 한다.
거기다 바람은 또 왜그리 거센지
아마도 봄을 시샘 하는 겨울의 장난 같다.
목적지에 오르니 적막 강산
뒤로 비치는 보름달에 맞서기라도 한듯
초롱한 별하나가 반겨 준다.
날이 밝아오며 점차 바람은 잦아 들고
몇 컷 찍는둥 마는둥 하고 배낭 챙겨 하산을 서두른다.
함께 간 일행들의 배려가 아쉬운 날...
산행은 역시 홀로 조용조용 다니는게
최고인 것 같다.
☆전 사진 클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