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향기 따라 달려가 본 그 곳...
그러나 항상 아쉬움만 가득 안고
돌아 오는 머나 먼 여정...
그리 자주
세상이 나를 속이지는 않지만
가끔 속일 때면
"다 잊어버려"라는 말로
가슴까지 촉촉히 눈물 맺히게 하는
이슬 같은 벗 하나 있었으면...
어쩌다 마주치는 벼랑 끝에서도
덥썩 두 손을 잡고
"포기 하지마" 라는 말로
다시 뜨는 내 안의 작은 불빛
등잔 불 같은 벗 하나 있었으면...
왠지 쓸쓸하고 허전할 때
한 줄기 바람처럼
단숨에 달려와 "힘 내"라는 말로
따스한 인간의 체온을 느끼게 할 수 있는
햇살 같은 벗 하나 있었으면...
인연이 깊다 한들 출렁임이 왜 없겠는가 마는
아지랭이 하늘 거리는 꿈결 같은 봄 날에
무지개 빛 영롱한 아름다운 봄을 꿈 꿔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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