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없는 설악 공룡
밤을 새워가며 별을 돌린다
얼마만의 별돌리기 인지...
기억도 가물 거리지만
오래전 경험했던 세팅 방식대로
카메라를 거치하고 샘플 사진 두어 컷 찍어 본 다음
본격적인 별돌리기 셔터를 눌러놓고
이생각 저생각
*
*
*
가끔은 사무친 그리움이 있다.
어쩌다 인연의 끈이 다해 멀어져 갔지만
소중했던 추억들은 아직도 머리속에
선연히 남아 길고 긴 밤
가슴앓이를 하게 한다.
영롱한 별 빛
저 은하계 어디쯤 그리운이가 살고 있을까...
마음 부칠곳 없어 몹시도 흔들리던 나를
그 작은 몸짓으로 어루만져 주던
당차고 야무지던 사람
이 밤 그대는 무얼 하고 있을까...
푸드득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클릭
설악 공룡능선 노인봉에서
1275봉과 나한봉을 부제로
별을 돌려본다.
가끔씩 지나는 옅은 구름으로
결과물은 신통치 않고
노이즈마져 지글지글 하지만
또하나의 추억은 밤새는 줄 모른다.
320컷 인터벌 촬영 후 포토샵 합성
아쉬움이 남는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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