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국립공원

설악의 6월

운광 2020. 6. 7. 15:56

 

 

2020년 06월 06일(토)

 

 

둠의 미명을 뚫고

 

설악동에서 비선대길을

터벅터벅 걷고 걸어

천불동 깊은 속살을 밟으며

 

는 또

설악으로 향한다.

인생사 허허로움을 채우기엔

오직 설악만이 최고라 여기기에...

 

누룽지 약간 싸고

물 몇 병이면 충분한

방랑 설악 길

 

아등바등 손에 쥐려 몸부림 치지 않아도

내것이 아닌것 애써 내것으로

욕심 부리지 않아도

 

그 곳엔 그 모든 허허로움을 채워 주는

방랑의 끝이 있으니까...

 

 



방랑시인 김삿갓-홍원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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