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10일(토)
도봉산 에덴동산에서
하산 중 담은 명품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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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부러지고 용트림 하듯 휘어져
멀리 북한산 인수봉을 향해 뻗은 줄기
수분 한 점 없을 것 같은 척박한
바위를 뚫고 뿌리내려
치열하게 자기영역을 지키는
저 작은 소나무의 기개가 경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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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고향마을 어귀의
이름모를 어느 조상의 무덤가에 심어진
소나무 동산에서 친구들과
뛰어놀던 소나무 동산의 옛 추억이 떠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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