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국립공원

설악 공룡에서

운광 2019. 6. 19. 20:41




2019년 6/16일(일)


밤새 20세이하 월드컵

대한민국:우크라이나 경기를 응원하고

설악으로 향합니다.


금년들어 오매불망 애가타던 설악에

드디어 동풍이 들어 온다는 기쁜 소식에

내심 기대 하면서도

그냥 운동이나 하러 가자...

애써 들뜬 마음을 다잡으며

소공원 주차장에 들어섭니다.


일요일이고 아직은 피서철이 아니어서

주차장은 비교적 한가 하지만 언제나 처럼

예상치 못한 비가 추적추적 내립니다.


그 비를 맞으며 매표소를 지나

신흥사 통일 대불 앞에서 무사산행을 기원하며

삼배합장하고 서둘러 길을 걷습니다.










오늘도 소공원-비선대-귀면암-오련폭포-천불동계곡-양폭산장-무너미고개-신선봉

순으로 약 9.4km를 최초 해발 240m부터 신선대 해발 1,400m까지

표고차 1,200m의 가파른 비탈을 힘들게 올라야 하는 것이죠~


이번에는 나홀로 산행이니 급할 것 없으니

쉬엄쉬엄 오르는데 가급적 필요한 것만 담아 배낭을 꾸렸어도

배낭의 무게는 250kg이 됩니다.


그렇게 힘든 발걸음을 옮겨 신선봉 가까이 도착하니

밑에서 비가 내리던 것과는 다르게

날씨는 미세먼지 한점 없이 그야말로 깨끗하고 청명한

하늘이 반겨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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