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6/02(토)
만족하진 않지만 오랫만에 담아 본
함백산 철쭉 사진 몇 장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픈 것 처럼
나의 사진 生活은 늘
허기지고 배고픔의 연속이었다.
어쩌다 사진에 빠져
빠져 나오려고 허우적 거릴수록
더 깊이 빠지는 거대한 늪 처럼
사진은 언제나 내게
경외의 대상이자 배고픔 이기도 하였다.
무엇이 잘 못된 건지
남들보다 훨씬 더 많은 熱情의
에너지를 소모 하고도
결과물은 늘 빈약한 창고 처럼 텅빈 채로...
결코 후회 하진 않는 삶을 위해
뒤돌아 보지말자.
세상만사 맘 먹은대로 되는 일
어디 있던가...
지금 비록 굶주리고 배고파도
언젠가 삶의 보람과 희망이라는 놈
부여 잡을 때까지...
그리고
다시 다음을 기약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