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6/02일(토)
일주일전 갔던 함백산을 오늘 다시 찾아 갔다.
전주에 갔을 때 철쭉 개화상태가 50% 정도밖에
안되어 사진은 찍는둥 마는둥 하고
철수 했었기에 일주일 뒤의 개화 상태도 궁금하고
기상예보 상으로는 운해의 조건이 충분하여
월드컵 축구대표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와의
출정식 경기가 끝나자마자
기대감을 갖고 집에서 10시30분 출발하여
204km를 쉬지않고 단숨에 달려가니
밤 1시가 되었는데
벌써 함백산 입구 선수촌 가는 삼거리엔
차들로 만원이 되어 있었다.
일행인 듯 6-7분이 해드랜턴을 켜고
오르는 걸 보니 오늘 아침 포인트 선점 경쟁이
치열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나도 서둘러
그들 뒤를 쫓았다.
빠른걸음으로 올라서인지
얼마 안가 그분들을 따돌리고 맨 선두에 서서
곧장 올라가니 정상 하단부 헬기장 아래
주목 포인트까지 30분이 채 걸리지 않았는데
주목 포인트로 내려가니 아직은
아무도 없어 적당한 자리에 삼각대 내려놓고
가져간 컵라면에 보온병 물을 부어 놓고
무료한 시간을 달래 본다.
한참이 지나니 여기저기서 웅성 거리는 사람들
인기척 정말 많이들 오신다.
복잡하고 번잡한 곳 싫어 하는 나는
가히 멘탈봉괴 서로 조금씩 양보하면 될것을
여기저기 머리 걸린다. 앞이 가린다 비켜라~ㅠㅠ
난리아닌 난리통 속에서
박무 가득한 아침 일출 몇컷 담고
서둘러 철수,함백산 철쭉 참 어렵다.^^*
♬ Message Of Love / Don Bennech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