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세월호 말만 들어도
무기력해지고 슬프고 분노가 치밀고 혼돈되어 지는
너무도 안타깝고 가슴아픈 사고였습니다.
사고발생 후 나만 살겠다고 배를 버리고
탈출해 버린 선장부터 초동대처와
국가기관의 무책임,무능하고 한심한 대응 탓에
젊은 친구들이 대다수인 안타까운 죽음으로 이어 졌네요.
일각에서는 그 사건을 두고
시체팔아 부자되었느니
불순분자들이 개입되어 국가 전복을 꾀한다며
무엇이 진실인지 밝혀 달라는 유가족들의 단식 천막 앞에서
인간으로서는 차마 할수도 없고 해서도 안되는
그야말로 패륜적인 통닭과 피자등을 시켜놓고
보란듯이 폭식하며 조롱하기도 했었죠.
"지겨우니 이제 그만하자!"
"보상금으로 부자 된것 아니냐!"
그럼요..,.
지겨울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그 사건 후 우리 사회는 무엇이 달라졌나요?
그날의 아픔과 희생을 반면교사 삼아
다시는 우리사회에 비극적인 사고가 되풀이 되지 않아야 겠습니다.
아직 돌아오지 못한 다섯분의 영혼들이
시신의 일부나마 가족품에 돌아와
상처난 가슴에 조금이라도 치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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