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о★충청풍경

천의 얼굴 꽃지

운광 2014. 1. 13. 22:18

 

 

 

 

 

 

 

 

 

 

 

 

 

 

 

 

촬영메모

 

01시 집을 출발하여 영동고속도로 용인휴게소에서

02시 고산님 만나 태기산으로 출발

면온ic로 내려가 피닉스리조트 지나 태기산 04시40분 도착하였지만

길은 빙판이되어 4륜이 무색할 만큼

가까스로 오르막을 올라 내리막에 접어들자

등줄기에 식은땀이 날 정도로 미끄러지고

이제 뽑은지 두달밖에 안된 새차 망가지기전에

되돌아 내려 가자고 하여 오던길 되짚어 오느데 내리막은 더 위험하다.

큰 기대를 안고갔던 태기산 상고대는 전무 하였슴,

 

급한대로 이곳에서 가장 가까운 정동진으로

오메가의 부푼 기대를 안고 달려 05시 30분경

정동진역 주차장에 도착, 고산님은 피곤해서 잠시 눈을 붙이고

홀로 바닷가에 나가 장노출 몇컷담고 있는사이

여명이 터오르기 시작했지만

어디서 몰려온 먹구름인지 스물스물 구름띠가 끼기시작 하였고

 

아쉽지만 빈손으로 가기 뭐해 그냥 담아 본다

평일인데도 의외로 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

인천에서 동호회원들과 함께 오셨다는 아주머니 두분

내게 촬영 자문을 구하셔서 계략의 셋팅갑을 가르켜주었다

 

그러는 사이 먹구름 사이로 빼꼼히 고개 내미는 태양

올해들어 출사길에 처음 맞는 아침해라 너무 반갑다

그렇게 정동진 촬영을 끝내고 예전에 사진으로 보았던 기찻길 포인트를

개척해 두기로하고 고산님과 가파른 산비탈을 올라

정동진역과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포인트를 찾은 감격을 누리다!

 

아마 눈이 많이와서 정동진 해변이 흰눈으로 덮이는 날

이곳에 올라 정동진과 썬크루즈

그리고 꼬마열차를 컨셉으로 야경을 담으면

최고의 작품이 될거라는 흠뭇함을 안고 하산하였다.

시간적으로 조금 여유가 있어 썬크루즈 전망대에 들려 가기로 하고

그곳으로 향하는 중간지점에 해녀횟집이라는 간판이 보여

아침을 해결하기로 하고 들어 갔는데

말로는 그럴싸한 전복해물뚝배기를 시켰지만 맛은 평군이하

값은 한그릇에 만오천원이나 한단다.

 

전복이라는 이름이나 넣질 말지...

전복 이라고는 고작 껍데기째 재봐도

밥숟갈 크기 정도인것 달랑 한개들어 있다.

그러나 한번 시켰으니 물릴수도 없고 이런걸 울며 겨자먹기라하나...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썬크루즈에 도착하여 입장료 5,000원씩을 내고

9층 전망대로 올라가니 탁트인 시야에 동해바다가 아까먹었던

맛없는 전복해물뚝배기의 체증을 확 똟어준다.

 

그렇게  약 30여분 사진촬영과 내부구경을하고 귀경길에 오른다

그사이 시간은 11시30분이 되었고

오후 2시가 조금 안되어 용인휴게소에 도착하여 고산님과 작별을 하고

차에 오르니 새해들어 첫출사가 너무 허무하게 끝나는것 같아

때마침 청명한 하늘을 보고 꽃지로 차를몰았다.

 

이정도 빛이라면 단언컨데 오메가 영접이 가능할거라는 기대로

피곤한줄도 모르겠다

서해안고속도로 홍성ic를 빠져나가 현대서산 간척지 A,B지구를 지나

꽃지에 도착하니 오후 4시다.

여전히 하늘은 쾌청한것 같고 잠시 눈을 붙이기로한다

그렇게 차안에서 가면을 취하다 일어나니 이제 4시30분이다

잠깐의 토끼잠이지만 피로는 온데간데 없다.

 

어젯밤 감기기운도 있었는데 그사이 한결 나아졌다

역시 출사는 내게 만병통치약 같다ㅎㅎ

그렇게 일어나 분주히 오여사 맞을 준비를했건만 오늘도 막판 구름띠로

기대만땅이던 오여사는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분당에서 태기산 거쳐 정동진까지 다시 정동진에서

서해안 끝 꽃지까지 오늘도 이동거리만 놓고보면 장원이요 초대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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