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을 보내며
밤은 깊어 가고
하늘은 짙은
어둠을 내리고
10월은 손을 흔들어 대는데
내맘은 보낼준비를 않는다
살며시 10월을 불러 보지만
정적만 깨울 뿐
빛깔 고운 날
좋은추억도 남겨주었는데
몇일만 지나면 달력을 내려야 하나보다
선홍빛 가을빛을 느끼기도 전에
10월을 보내야 한다니
알듯 모를듯 짙은 어둠 만큼이나
차디찬 냉기가 흐른다
이 쓸쓸함
이 청승을 ...
내일은 지리산으로 떠나야겠다
지리산 어느 골짜기든 깊숙히 스며들어
그곳에 쓸쓸함 청승 따위는 모두 내리고
그리고 10월을 그렇게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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