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천불동 계곡에 올랐다 하산길
불현듯 그냥 집에 올라가기가 섭섭하여
양양낙산사로 차를 몰았다
군데군데 화사한 모습의 해국이 몇송이 쯤
남아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희망은 착각이자 자뻑이 되고 말았다
다 시들어 메말라가는 해국의 몸부림에서
약한자들의 세상을 향한 외침이 들려왔다
결국 역사는 승자의것이요
그들의 오만방자한 목불인견의 행태에
소시민 가슴속 들끓는 분노가
마지막 안간힘을 다하는 해국의 외침과 다를바 없다
이 염병할 세상
공정한 게임은 없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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