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빛으로 붉은 구름 아래
넓게 그물치고 매달린 거미
외로운 하루가 거미줄 사이로 간다
움직이지 않았지만 아무런 소득도 없었다
나뭇가지에서 이파리 떨어져 조롱하듯
거미줄에 매달려 흔든다
해는 저물어 가고 빈 거미줄 은빛으로 발하는
깊어가는 고독의 노을 속 외로움 접고서
단잠을 청할까
거미의 꿈 德豊/이 종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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