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о★전라풍경

월출산 신령님께

운광 2013. 5. 18. 19:33

 

 

월출산 국립공원에 철쭉 담으러 갔었지요

하루종일 근무하고 피곤에 지친몸 쉬고 싶었지만

인터넷 서핑에서 본 사진한장이 눈앞에 아른거려

도저히 잠을 이룰수 없어 그길로 배낭챙겨 천리먼

영암 월출산의 천황사를향해 차를몰았습니다

 

4시간여를 운전하여 도착하니 깊은밤중인 1시반이 되었더군요

차안에서 쪽잠으로 1시간 남짓 눈을 붙이고

새벽 3시반 월출산 등산로의 시누대 우거진 숲길을 오릅니다

사각사각 소슬바람에 간간히 스치는 대나무 향기를

코끝에 마시며 월출산 바람골을 향해 한발한발 발걸음을 옮깁니다

 

얼마나 올랐을까 컴컴하여 아무것도 보이지 않던 하늘이

갑자기 열리며 별이 초롱거립니다

더불어 폭포 물줄기 소리인듯 우렁찬 낙수소리가 들려

고개를돌려보니 바람폭포에 도착하였네요

이마에 흐른 땀을 물수건으로 닦고 한참 쉬었다

천황봉쪽을향해 오르니 포인트에 다다랐습니다

 

그러나 기대했던 철쭉은 아직 한참 이르니

월출산 신령님께 소원이나 빌고 가야겠네요...

한번에 원하는 풍경을 담아온다면 사진의 깊이는 물론

담는 재미도 없을거라 자위하며 내년을 기약해봅니다

 

월출산 신령님께 소원 빌었네~

노랫말처럼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내 가족과

모든 사람들의 소원성취하게 해달라고 빌어봅니다....

 

 

하산하여 철수중에 너무나 아쉬워 자꾸 뒤돌아 봤습니다

제가 올라간곳은 맨오른쪽 높은 봉우리입니다.

 

6형제봉 암벽위에서본 백두대간의 줄기와 영봉들......

 

 

한참을 기다려 이렇게 일출을보고 신령님께 소원빌었어요~

 

 

 

 

하산길에 6형제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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