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을 눈으로 구별할 수 있을정도로
아침이 밝아오자 발아래 펼쳐진 광경은
가히 천국에 와 있는듯한 착각이 들정도로 아름답다
끝없이 이어지는 백두대간 험준한 줄기 사이로
솜사탕처럼 사뿐히 내려앉은 운무와
나무가지마다 백설탕을 뿌리기라도 한듯
영롱하게 붙은 상고대의 비경은
50평생을 살면서 전에도 이런 광경을 본적이 있던가
싶을 정도로 눈이 부시다
무언가 잘 될것같은 느낌과 기대감이 한껏 높아진다
지금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남자다
내발로 이 높은곳 까지 걸어 올라와
이렇듯 황홀한 광경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으니
지금 이 순간 어느 누가 나 만큼 행복할까
임진년 흑룡의해에는 내가 바라는 모든것들이 이루어 질거라는
기분 좋은 상상을 해본다
아름다운 비경에 취해 감격스런 눈물이 차가워진 볼을 타고 흐른다
이 순간을 영원히 기억하리라
이 순간을 영원히 간직하리라
운무와 상고대의 황홀함만 해도 이렇듯 감격스러운데
동쪽 하늘에서는 용이 승천하며 불을 내 뿜는듯
찬란한 일출이 떠오른다
오! 천지 신명 이시여
내게 이렇듯 커다란 선물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이 세상의 어두운곳에서 신음하는 이웃들
오늘도 생활고에 허덕이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찬란한 희망을 안겨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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