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о★청랑님 영상

가을입니다...

운광 2011. 9. 6. 21:52

 

 

아침 바람끝이 향기롭습니다.

 

이마에 굵은 땀방울 송글송글맺혀

 

어서 가거라해도 막무가내였던 여름이

 

작은 실바람에 맥없이 자리를 비키고 말았습니다.

 

쨍쨍 울어대던 매미들의 합창도 뜸해지고

 

비난리 물난리의 기억만을 남긴채

 

뚜뻑뚜뻑 오솔길을 걸어 가을속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어디선가 진한 꽃향기가 전해져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