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남의 사진을 찍어주는건 자신있는데
내가 내 사진을 찍는건 왜그리 얼굴이 화끈 거리고
진땀이 나는지 모르겠다...
밑에 있는 요눔 어디선가 많이 본 눔인데ㅎㅎ
소매물도 망태봉에 올라 한참 셔터를 눌러대고 있는데
엄마랑 함께 여행온 츠자가 내게 사진 촬영을 부탁한다.
왜 아니겠는가? 사랑스런 엄마와 딸이 모처럼 온 여행인데...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킬러 본능을 발휘하는데
lcd 창에서 확인한 결과물은 영 아니올시다.ㅉㅉ
하는수없이 메일로 보내주기로 하고 내 카메라로 한컷 찍어줬더니
너무 좋아한다.
그러다보니 너도나도 다 찍어 달랜다.
울산에서 오신 아찌도,인천에서 오신 함니도...
사진찍는 내 폼이 그리 멋져 보였나? @-@ㅋ
해서 그날 한참을 여행객 사진 촬영 해주는 본의 아닌 봉사 활동도 하였다.
마지막에 츠자 왈~
아저씨꺼는 제가 찍어 드릴게염~
남 찍을땐 자연스럽던 표정이 왠지 경직되고 화끈거림을 느낀 순간
아가씨의 불호령이 떨어진다.
아찌!!! 그렇게 굳어 있지 말구 웃어보세여~
짜잔~기~임~치! 엣취이!!!
아가씨의 재치에 웃지 않을수 없었다.ㅎㅎㅎ
|
|
내일은 해가 뜬다 - 장철웅
내 과거를 말하지 마라 바람처럼 살았다 언젠가는 너도 나처럼 괴로울때가 있을거다
산다는 것이 무엇이던냐 그 누구도 말하지 않고 내 인생에 괴로움을 술잔 속에 버렸다
내일은 해가 뜬다
내 청춘을 말하지 마라 한 순간에 가 버렸다 언젠가는 너도 나처럼 허무할 때가 있을거다 지난 세월에 원망을 말자 돌아서서 후회도 말자 내 인생에 서러움을 술잔 속에 버렸다
내일은 해가 뜬다
내 미래를 말하지 마라 웃으면서 살거다 언젠가는 맘 먹은대로 달려갈 때가 있을거다 산다는 것이 그런거라고 울다가도 웃는 가라고
돌고 돌고 도는 인생 비바람이 불어와도 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은 해가 뜬다
가사 출처 : Daum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