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꿈꾸며

희망 한자락 平穩 금빛별

      

식어 가는 삶 앞에

바람은 더욱더 온몸을 휘감는구나

모든 걸 내려놓으려 할 때 즈음

코끝을 배회하는 은은한 꽃향기

마지막 순간에

내 몸을 휘감는 바람이

꽃바람이었다는 것을 느끼며

희망 한자락 오롯이 피어오른다.

사랑하는 그대여

비록 앞이 보이지 않는 안개 자욱한 길일 지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가다 보면

밝은 빛이 내리 쪼이는 아름다운 길도 나오겠지

당장 앞이 흐려 미래를 내다 볼 수 없어도

터벅터벅 묵묵히 걷다 보면

밝은 태양이 나를 반겨 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