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о★충청풍경
명재고택
운광
2016. 7. 30. 19:49
명재고택 : 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 교촌리 306번지
가만히 서 있어도 굵은 땀방울이 주룩주룩 흘러 내리던 무더운 날
신원사의 배롱나무를 담고 그냥 돌아오기엔 못내 아쉬울것 같아
차를 남쪽으로 몰아 찾아간곳 논산 명재 고택이다.
재작년 가을 마지막 가는 가을을 부여잡기 위해
찾은 이후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었다.
섭씨 34도를 가르키는 바깥 날씨 만큼이나
작열하는 태양처럼 붉게 핀 배롱나무가 반겨주던
명재 고택의 뜰안을 돌며 그만 이런곳에 머물며
유유자적 느림의 생을 살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었다.
해가 기울어도 가실줄 모르는 열대야의
심술에 몸도 마음도 지쳐
사진 고르기를 포기하고
그냥 찍었던 순서대로 몽땅 올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