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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설렘과 상실의 계절
운광
2016. 4. 7. 19:54
Galaxy5 Smart phone 촬영 2016.04.07일 in 분당메모리얼파크
利花가 젖 몸살을 시작하는 그런 날엔
겨울 흔적도 뻐꾸기 둥지에서 잠시 잠이 든다.
그건
비워지는것 만큼의 아쉬움일 게다.
구부정한 길 어딘가에 얹혀 있을
아지랭이 졸음 따라
빈 가슴을 빠져 나간 반년의 시간이 채워지면
문득,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어디선가 한번쯤 마주쳤을지 모를
남남으로 산 세월을 낯설어해
하얀 현기증으로 꽃피던 날 온다던 그사람
바람 날리어 가슴 시린 그리움으로 자랐다.
서로의 이정표가 엇갈린 원점으로
알 수 없는 주문이 흩어진다.
꽃 지고 돌아서는 상실의 계절을
차마, 볼 수 없겠노라 고
그런 사람에게
깊숙이 사랑에 빠졌나 보다.
이토록
자꾸 그리움이 커지는 것을 보면...
시/어신 이재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