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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하지 말아요

운광 2014. 2. 23. 19:06

 

 

 

 

오늘도

하루를 살았습니다

어제도

하루를 잘 살아왔고

아마  내일도 외상으로

하루치를 살아갈 껍니다

빌린 삶  석양인데

돌아보니 흔적없어

내 여린 가슴에 비수되어

흘러 가버린 삶은

또 외상입니다...

 

남녘엔 벌써 꽃소식이 전해 오는데

 

인생은 정답이 없다지요

어차피 정답이 없는 삶

이미 절반을 채워 구겨 버릴 수도 없는

가엾은  내 삶의 화폭에

진한 눈물 한방울 떨구고 싶어요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을 빈 화폭에

인연의 끈이 닿는 사람끼리 위로하고 위로 받으며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허허로운 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