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광 2014. 2. 17. 20:20

 

 

 

 

 

리움

 

 

그대

살다가

살아가다

울-컥이며

보고 싶은

그런 사람이 있는가

미친듯한

그리움이 배인

내 서러움에

애간장은 썩어

문드러지고

차마 죽지못해

얻은병이

그리움이라는데

그대

살다가

살아가다

울-컥이듯 보고픈

그런 사람이 있는가

볕 좋은 이 가을에...

 

시/안용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