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о★남기고 싶은 사진

삼비산(일림산)철쭉

운광 2013. 4. 12. 19:26

 

 

 

벌써 5년의 시간이 흘렀다.

 

아주 가파른 길을 3시간여 오르니

다도해의 동녘하늘이 벌겋게 솟아오른다

경기도에서 고향땅까지 밤새워달려 산행의 시작점에

적당히 주차해두고 산을 오르니 마음과는 달리

 

가파른 비탈에 다리는 자꾸 꼬이고

서두를수록 헉헉 소리는 높아가는데

가뿐숨 몰아쉬며 하늘을 올려다보니

별님도 초롱초롱 나그네를 응원해준다

 

초행의 산길이라 가시덤불 헤치며

이미 늦어버린 일출촬영은 과감히 포기하고

운해라도 깔려만 준다면 빈손으로 돌아가진 않으리

함께 길을 나선 친구가 자꾸만 뒤로쳐져

초조한 마음은 더 급해만 진다

 

그렇게 오른 해발 668m의 삼비산 정상은

햐!!!!

이런 풍경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