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광 2013. 3. 25. 23:03

 

 

오후 1시조금 안되 노루귀 담으면서 언짢았던 기분도 달랠겸

얼레지의 개화상태도 살필겸 수리산에서 내려와

화야산으로 향했지요

외곽순환선 판교 성남ic를 거쳐 서울 춘천간 고속도로를 타고

서종ic로 나가 화야산 등산로 초입에 도착하니

2시40분이 되었더군요

지금부터 약 1시간 트래킹 코스같은 화야산 등산로를따라

얼레지군락으로 향합니다

작년에 갔던게 4/9일이었고 조금 이른감이 있어 4/16일날 다시 갔었는데

그땐 또 너무 늦은감이 있던터라 아마도 마수걸이 한두개는 보여주지 않을까...

일말의 기대를 하고 올라갔지만 얼레지는 단 한송이도 피어있지 않았더군요

하는 수 없이 운동한번 잘했네하고 계곡을따라 하산길

군데군데 꿩의 바람꽃은 피었다 시들어가는 중이고

청노루귀 한송이가 위태로운 바위틈에 나좀 봐달라는듯 고개들고 있어

그거 한컷 담고 다시 일몰빛이 좋을것 같아

탄도항으로 향했습니다

2시간여 운전해서 탄도항에 갔는데 오메가는 분명했지만

일몰각이 북쪽으로 너무 치우친 바람에 바다가운데 섬에 걸치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