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 벚꽃축제

 

 

원래 계획했던 다초지와 창선대교의 유채꽃 출사는

일기상태가 나빠 단념하고 화야산에 들려 얼레지들과

오전내내 눈을 마주치고 돌아 오는길 석촌호수에

벚꽃이 절정이란 애길듣고 망설임 없이 달려갔지요

 

주경담고 기다렸다 야경까지 담을 생각이었는데

수 많은 인파들로 혼잡한 석촌호수 주변엔 변변한

주차장 하나 없더이다

어쩔수 없이 한산한 이면도로 공간에 다른차들 틈에 주차하고

조금 걸으며 몇컷의 사진을 담고 뒤늦은 점심을 먹고 나왔는데

가차 없이 주차단속에 주인 잃은 차들이

거꾸로 매달려 끌려가고 있었습니다

 

축제를 하질 말던가 아님 최소한의 주차장이라도

확보후 축제를 열던가

무조건 끌어다 놓으면 자치단체의 재정에 얼만큼

도움이 될지는 모르지만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심지어는 지방번호판을 단 차까지 끌고 가던데

그 차주분은 얼마나 황당했을꼬...

 

축제는 열어야겠고

불법 주정차를 한 것은 잘못이지만

탄력적인 주차단속은 먼나라 애긴가?

아무래도 축제를 핑계삼아 한목 단단히 챙기겠다는

심보가 엿보였다

송파구청 관련 공무원들

차 가진 사람들이 봉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