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광 2011. 9. 15. 20:44

 

 

 

쓸어도 지워지지 않는

 

구월 보름 초저녁

 

달빛과 차를 마시며

 

내 좋은 벗 생각에 잠긴다

 

고향 떠난지 수 십년이지만

 

옛 정 차곡차곡 쌓여서

 

나뭇 잎 마다 열렸다

 

작은 옛정 한 잎

 

달님에 띄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