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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여사!!!

운광 2009. 12. 7. 13:24

오메 불망 만날수 있기를 간절히 바랬건만

왕복 2천리가 넘는 강양항에서의 오여사와

만남은 또다시 수포로 돌아가고 허탈한 마음으로

경부고속도로를 달린다.

이번엔 오여사의 실체를 볼수있겠다는 확신이 들어

차가운 밤길을 달려달려 도착한 강양항에는

평일에다 추운 날씨임에도 수많은 진사들이 진을 치고

있었지만 오여사는 도도한 콧대만큼 쉬이 자태를

들어내지 않았다.

무엇을 담으러 머나먼길을 단숨에 달려갔단 말인가?

외로움을 함께라도 하듯 일그러진 그믐달만

교교히 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