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대교에 다녀왔습니다.
땅거미가 지기 시작한 방화대교밑 한강둔치에는
강태공 몇분이 강바람을 맞으며 스산한 도시민의
마음을 달래고 있었지요.
깜깜한데서 무엇을 낚는지(아마 세월,아님 인생?)
그들이 신기했는데 그들은 또 제가 이방인처럼 보였나 봅니다.
한컷 한컷 찍을때마다 LCD창에 뜨는 사진을 보면서
감탄사를 연발하더군요.혹시... 작가분 아니신지?
쏟아지는 질문에 그져 웃음이 나오더군요.
아직도 정말 찍고싶은 장면들을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찍어보지
못한 무지랭인데 말씀이죠...